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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잠 못 드는 밤, 따뜻한 차 한잔으로 해결
작성자 운영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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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7-12-30 15: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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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4

잠 못 드는 밤, 따뜻한 차 한잔으로 해결

겨울이 되면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곤 한다. 게다가 겨울은 유난히 밤이 길어 불면증 환자에게 더욱 괴로운 계절이기도 하다. 이렇게 겨울철에 불면증이 찾아오는 것은 바로 햇빛 때문이다. 사람의 인체에는 수면시계라는 것이 있는데, 햇빛을 적당하게 봐야만 밤이 되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몸은 빛에 노출되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고, 이는 밤이 되어서 분비가 집중된다. 하지만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겨울에 빛을 보지 못하면, 밤에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아 깊은 잠을 잘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에는 섣불리 수면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따뜻한 차를 마셔주는 것이 더욱 좋다.

△ 한방차 or 허브차, 무엇이 좋을까

불면증을 겪는 사람이라면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나 알코올이 들어있는 술 종류는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가볍게 와인을 한잔 마시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이왕이면 몸에 좋은 차를 마셔주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한방차에는 산조인차가 있다. 산조인은 진정과 최면의 효능을 가진 약재로, 가슴이 답답하고 깊은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산조인은 반드시 볶은 것을 물로 달여 마셔야 하는데, 생것으로 복용하면 오히려 잠이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추와 함께 다려서 먹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보통 수면제가 중독성이 있는 것과 달리 중독이 되지 않으면서 불면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산조인차와 더불어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것이 바로 허브차다. 허브차 중에서도 케모마일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냉증에 의한 불면증일 경우에 도움이 된다. 또 로즈마리, 라벤다, 레몬밤 등의 허브차는 마음을 진정시킨 상태에서 잠들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이밖에 버베인, 호프, 바질, 벨가모트, 엘터, 타임, 딜의씨 등도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백암한의원 유용구원장은 "불면증은 치료가 쉽지 않은 만성 난치병이다. 때문에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무분별한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 그럴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완치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방에서는 귀비탕이나 가미 소요산, 가미 온담탕 등을 환자의 체질이나 연령, 발병기간에 따라 적절하게 응용하여 불면증을 치료한다. 이것에 운동요법, 심리요법 등의 종합적인 방법을 동원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유용구원장은 "적당한 운동과 취미생활은 불면증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스트레스 없이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불면증 치료에 매우 유익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도움말 = 백암한의원 유용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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