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로열 [pennyroyal]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Mentha pulegium
분류  통화식물목 꿀풀과
원산지  유럽
크기  높이 15∼30cm

원산지는 유럽이며 박하류에 속하는 허브이다. 속명 'Mentha'는 그리스신화의 여신 멘테가 다시
태어난 것이라고 해서 그녀의 이름을 따서 이름이 붙었다. 종명 'pulegium'은 벼룩이라는 뜻의 라틴어인
'pulex'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벼룩을 물리치는 데 최고라는 뜻인 puleium regium의 합성어이다.

높이 15∼30cm이며, 줄기는 붉은색이다. 잎은 길이 약 2.5cm로 광택이 있는 어두운 녹색이고 옆으로
퍼지면서 자란다. 여름이 되면 꽃대가 곧게 자라면서 분홍색 또는 연보라색 꽃이 핀다.
박하의 특유한 향기가 강하게 난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지만 반음지에서도 자란다.
땅속줄기를 잘라서 번식시키는데 내한성이 강하고 번식력이 왕성하다. 독성이 있기 때문에 식용하기
보다는 주로 모기·벼룩 등 집안의 해충을 막는 데에 사용하며 화장품·목욕재·포푸리 등 향료로 많이 쓰인다.
포복성이 강하고 향기로와 잔디 대용으로도 쓰인다.

페니로얄은 인간에게는 최고의 좋은 향기이지만 벼룩이나 모기 같은 해충에게는 최고로 나쁜 향기여서
벼룩이 접근할 수 없도록 쫏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페니로얄을 베어다가 천에 싸서
침대속에 넣어 두면 벼룩구제가 되었다.

약용으로는 17C 후반부터 쓰였다고 한다.

따뜻하게 한 침출액은 방향이 있고 발한을 촉진하므로 감기, 기침의 치료제로 쓰며, 어린이의 백일해에
짠 즙을 1숟갈 먹이면 쌕쌕하는 숨소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페니로얄의 성분은 정유 1%와 프레곤,
멘톤, 탄닌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구충제, 감기, 인프렌자 등의 발한 구풍제로 좋다. 또한 다발로 묶어서
실내에 걸어두면 파리나 모기가 꼬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