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바실(Sweet Basil)의 특징

학명: Ocimum basilicum L.
영명: Basil, Sweet Basil
별명: 바질

자소과, 1년초
키: 60cm
개화기: 7~9월
꽃빛: 흰색 총상화서
원산지: 인도, 열대아시아, 아프리카
이용부위: 잎, 꽃송이, 씨

바질은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정향을 닮은 달콤하면서도 강한 향기가 있어 잎을 뜯기만 해도
공기중에 향이 퍼져 향기롭다. 인도에서는 바실의 일종인 홀리바실의 향기가 공기를 맑게 하고
생기를 불러 일으키는 식물이라고 하여 힌두교에서 신에게 바치는 가장 성스러운 허브로 숭앙하는데
'Tulasi'라고 부른다. 학명의 Ocimum은 그리스어의 Ozein 즉, '향을 즐긴다'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고대 그리스에서 바실의 어원은 basileus 즉, 왕을 뜻한다. 왕궁에 어울릴만큼 훌륭한 향을 가지고
있어 왕실의 약물, 고약 등에 이 식물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혹자는 사람을 노려보아서 죽이는
전설적 괴물인 basilisk가 어원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것은 바실의 가지 하나를 화분 밑에 놔두면
전갈로 변한다는 옛 미신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증오나 불행의 상징으로 여겼는가 하면 반대로 사랑의 표시, 반하는 약(미약)으로서의
즐거운 미신도 함께 가지고 있는 양면성의 전설을 지니고 있다. 바실의 잎에서 추출한 에션셜오일은
향수에 이용되지만 옛날에는 신경장애, 류마티스통증 완화의 약으로 쓰였으며 건조시켜 가루로 만들어
작은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snuff'라 하여 코로 향을 흡입했다고 한다.

이 향기는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없애는 효과가 있고 잎에서 엣센셜 오일을 채취, 향수, 약용,
실내공기 정화에 쓰이고 잎과 꽃은 차, 향낭, 포프리, 절화로 꽃다발, 요리(향신료)에 사용한다.

차로 마시면 신경과민, 두통 뿐만 아니라 구내염에도 효과가 있으며 강장효과도 있어 널리 애용된다.
그외 건위, 진정, 살균, 불면증과 젖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고, 졸림을 방지하여 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좋다. 또한 신장의 활동을 촉진시키며 벌레 물린데 살균효과가 있다.

토마토, 마늘과 잘 어울려서 이탈리아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허브이다. 고기, 생선, 조개, 계란요리,
샐러드, 스프, 비네거, 오일, 허브티 등에도 사용한다. 바질의 종류로는 스위트바실, 호리바실등이 있다.